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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 14

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할 일 없던 주말에 할인마트에 장을 보러 가는 녀석에게 차량지원을 해줬다가 볼 일을 다 보고 난 뒤에 녀석이 영화를 보고 싶다기에 목동 CGV로 갔다. 녀석은 특별히 보고 싶은 영화가 없다기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감독인 팀 버튼(Tim Burton) 감독의 영화를 골랐다. 종종 이 영화를 홍보하는 광고들을 접하기는 했었지만, 뮤지컬 장르라는 사전 정보는 얻지 못했었던 것이 조금 안타까웠다. 옆에서 같이 영화를 보던 녀석은 중간 중간 노래만 시작되면 엄청 지루해 하면서 짜증을 내는 덕분에 나도 영화에 빠져들지는 못했다. 뮤지컬에 거부감이 없던 녀석과 함께 했다면 보다 재밌게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영화의 줄거리는 매우 단순하여 너무 짐작하기 쉬웠지만, 팀 버튼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지는 영상과 연출은 ..

영화 보고 2008.01.27

아메리칸 갱스터(American Gangster)

이 보고 싶었지만, 영화 예매권을 구해온 대학 동기는 외화를 고집했다. 얻어 보는 입장이였기에 그 녀석의 뜻에 맞추려 개봉 영화를 검색하다보니 리들리 스콧(Ridley Scott) 감독이 눈에 띄였다. 지금껏 보아온 이 감독의 영화들에 단 한 번도 실망해 본 적이 없었기에 큰 고민없이 를 보기로 했다. 무려 2시간 40분이 되는 상영시간 동안 영화는 무덤덤하게 마약의 제왕 프랭크 루카스(Frank Lucas)와 청렴한 형사 리키 로버츠(Richie Roberts)의 행적을 보여준다. 프랭크 루카스를 연기한 덴젤 워싱턴(Denzel Washington)과 리키 로버츠의 러셀 크로우(Russell Crowe)의 연기는 물론 훌륭했고, 리들리 스콧의 연출 또한 흠잡을 곳은 눈에 띄진 않았지만, 바탕을 두었다는..

영화 보고 2008.01.15

매트릭스 3 레볼루션(The Matrix Revolutions)

의 운명 타령보다는 선택에 대한 이야기가 거부감이 덜했다. 그러나 예상은 했었지만 영웅을 넘어서 메시아가 된 네오(Neo, 키아누 리브스 분)와 저글링이 되어 시온을 공격하는 기계들 덕분에 영화에 몰입하기는 어려웠다. 그런 소외효과가 영화의 연출의도는 아니었겠지만, 와 마찬가지로 눈요기가 된 액션 장면들 말고는 그다지 남는 것이 없었다. 와 까지만 보았던 것이 좋을 뻔 했다. 감독 : Andy Wachowski, Larry Wachowski 촬영 : Bill Pope 각본 : Andy Wachowski, Larry Wachowski 배우 : Keanu Reeves, Laurence Fishburne, Carrie-Anne Moss, Monica Bellucci, Hugo Weaving, Mary Alic..

영화 보고 2007.09.09

매트릭스 2 리로디드(The Matrix Reloaded)

와 는 보았었지만, 속편들에는 그동안 손이 가지 않았었다. 본편과는 달리 화려한 액션이 영화의 전부일 뿐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었던 기억이다. 개인적으로 액션 뿐인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속편들은 찾아볼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주말 내내 집에서 뒹굴다가 OCN에서 방영해주던 를 중간부터 보고 난 후에 갑자기 궁금해져서 찾아보았다. 액션은 확실히 화려했다. 고속도로에서의 추격 장면과, 네오(Neo, 키아누 리브스 분)의 쿵푸, 하늘을 날아다니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그 외에는 운명 타령 밖에 남는 게 없었다. 그리고 3편을 기대하라며 끝나는 싱거운 끝 장면은 괜히 기분이 나빴지만, 아무튼 3편을 다운로드하고 있다. 감독 : Andy Wachowski, Larry Wacho..

영화 보고 2007.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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