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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 4

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할 일 없던 주말에 할인마트에 장을 보러 가는 녀석에게 차량지원을 해줬다가 볼 일을 다 보고 난 뒤에 녀석이 영화를 보고 싶다기에 목동 CGV로 갔다. 녀석은 특별히 보고 싶은 영화가 없다기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감독인 팀 버튼(Tim Burton) 감독의 영화를 골랐다. 종종 이 영화를 홍보하는 광고들을 접하기는 했었지만, 뮤지컬 장르라는 사전 정보는 얻지 못했었던 것이 조금 안타까웠다. 옆에서 같이 영화를 보던 녀석은 중간 중간 노래만 시작되면 엄청 지루해 하면서 짜증을 내는 덕분에 나도 영화에 빠져들지는 못했다. 뮤지컬에 거부감이 없던 녀석과 함께 했다면 보다 재밌게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영화의 줄거리는 매우 단순하여 너무 짐작하기 쉬웠지만, 팀 버튼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지는 영상과 연출은 ..

영화 보고 2008.01.27

아메리칸 갱스터(American Gangster)

이 보고 싶었지만, 영화 예매권을 구해온 대학 동기는 외화를 고집했다. 얻어 보는 입장이였기에 그 녀석의 뜻에 맞추려 개봉 영화를 검색하다보니 리들리 스콧(Ridley Scott) 감독이 눈에 띄였다. 지금껏 보아온 이 감독의 영화들에 단 한 번도 실망해 본 적이 없었기에 큰 고민없이 를 보기로 했다. 무려 2시간 40분이 되는 상영시간 동안 영화는 무덤덤하게 마약의 제왕 프랭크 루카스(Frank Lucas)와 청렴한 형사 리키 로버츠(Richie Roberts)의 행적을 보여준다. 프랭크 루카스를 연기한 덴젤 워싱턴(Denzel Washington)과 리키 로버츠의 러셀 크로우(Russell Crowe)의 연기는 물론 훌륭했고, 리들리 스콧의 연출 또한 흠잡을 곳은 눈에 띄진 않았지만, 바탕을 두었다는..

영화 보고 2008.01.15

노다메 칸타빌레 인 유럽(のだめカンタービレ in ヨーロッパ)

웹서핑을 하며 빈둥거리던 지난 주말에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노다메 칸타빌레'가 등장하길래 무슨 일인가 하고 클릭해봤더니 스페셜 드라마가 방영되었던 것이었다. 최근 몇 년간 가장 만족했던 일본 드라마가 였기에 곧바로 찾아서 보았다. 본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우에노 주리의 연기였다. 우에노 주리가 아닌 다른 노다메는 상상을 할 수가 없다. 정말 만화같은 캐릭터를 만화같이 연기한다. 타마키 히로시 만큼 치아키 신이치를 잘 소화해낼 수 있는 인물도 드물것 같다. 드라마는 배경이 배경인 만큼 서양인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일본 시청자들을 위해 불편한 자막을 빼고, 조연인 백인 배우들이 일본어로 연기를 한다거나 단역들의 경우 성우를 쓰는 게 처음에는 미묘해 보였지만, 다행히도 만화같은 연출과 나름 ..

드라마 보고 2008.01.08

워킹맨(働きマン)

일본에 있는 Kay의 추천으로 보게된 드라마다. 만화가 원작으로 얼마 전에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하였다는데 원작 만화를 본 적은 없지만, 칸노 미호(菅野美穂)가 주연이라고 해서 더욱 끌렸다. 가장 최근에 칸노 미호가 나오는 드라마를 본 것은 였었는데 그 작품에서는 시종일관 안경을 끼고 나와서 별로 느끼지 못했었는데, 에서는 은근히 그녀의 얼굴에서 나이가 살짝 느껴지는 것이 가슴 아팠다. 사랑스러운 역할이라기보다는 연애도 제쳐두고 일 밖에는 모르는 남자다운 성격의 커리어우먼을 연기하는지라 그녀의 귀여운 모습은 별로 볼 수 없었지만, 잠깐 보여진 그녀의 눈물 연기는 여전히 일품이었다. 드라마는 출판사 잡지 편집부를 배경으로 매회마다 다음과 같이 선문답 같은 질문과 해답을 던졌다. 1. 하타라쿠(働く) ..

드라마 보고 200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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