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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2 3

테츠야였던가?

아마도 테츠야였던 것 같다. 밴쿠버의 어학원에서 처음으로 사귀었던 일본인이었다. 그는 일본에서 보습학원 강사를 하다가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서 밴쿠버에 왔다고 했다. 2002년도에 30대 중후반이었던 기억이니까, 친구라기보단 알게된 아저씨라고 하는 것이 적당할텐데, 서로 마땅히 어울릴 사람을 못찾다가 둘이 어울리게 되었다. 서로 오타쿠 냄새를 풀풀 풍긴다는 점에서 알게모르게 동질감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사진은 밴쿠버의 스탠리 공원에서 대충 찍었는데, 괜히 분위기 있어 보여서 마음에 든다. 아무튼 orgio.net이 망하면서 연락처를 잃어버리게 된 아쉬운 인연이다.

기타 2007.10.22

3일 연속 지각

부지런한 편은 아니기에 아침 간당간당한 시각에 눈을 뜨고, 대충 씻고, 대충 입고, 대충 시간에 맞춰서 출발하는데, 이놈의 지하철 2호선은 사당역과 교대역 역삼역을 지날 때까지고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열차에 무리하게 승차하려는 사람들 탓에 출발이 늦어지면서 줄줄이 연착하게 되는 경우인 것 같다. 지난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본의 아니게 3일 연속 지각을 해버렸다. 회사에 도착해 자리에 앉고 난 뒤에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굴었지만, 괜히 눈치가 보여서 종일 마음이 불편했다. '더도 말고, 딱 5분만 일찍 준비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고 다시 한 번 굳게 다짐한다.

기타 2007.10.22

화로구이

팀 회식이 있었다. 팀이라지만, 구성인원이 팀장님에 팀원이 나하나 뿐이기에 다른 팀의 팀장님과 또 다른 팀의 팀원이 같이 하게 되었는데, 다른 팀의 팀장님이 종종 가족끼리 찾는 곳이 있다기에 업무를 마친 뒤 팀장님의 차를 타고 찾아가게 되었다. 강동구청역 5번 출구 앞에 위치한 어마어마한 고기집으로 1층에는 정육식당으로 소고기가 주 메뉴였고, 우리가 찾은 2층은 돼지갈비가 전문이었다. 보통은 그 많은 좌석이 꽉꽉 들어찼다고 하는데, 우리가 찾았을 때는 거의 텅 비어있었다. 숯불의 화력이 괜찮아서 고기를 올려놓자마자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게 마음에 들었지만, 고기맛이 특별하지는 않았다. 가격은 250g에 9,000원이었는데, 다른 팀장님의 말씀으로는 예전보다는 알게 모르게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먹고 마시고 200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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