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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 16

아빠와 딸의 7일간(パパとムスメの7日間)

개인적으로 타임머신 못지 않게 사람의 영혼이 바뀌는 이야기도 좋아한다. 이런 소재를 처음 접했었던 정준과 김소연이 나왔던 는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히로스에 료코(広末涼子)가 나왔던 일본 영화 과 심혜진과 박진희가 나왔던 드라마 는 정말 재밌게 봤었다. 드라마의 제목만 보고는 아빠와 딸이 7일간 여행이라도 떠나는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사고로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는 이야기였다. 47세의 평범한 회사원 카와하라 쿄이치로는 딸을 매우 사랑하지만, 어느새 딸과의 대화가 끊어졌다. 17세의 생기발랄한 여고생 코우메는 아빠를 귀찮아 하는데, 어느날 사고로 아빠와 몸이 바뀌는 기막힌 일이 벌어진다. 이런 황당한 소재에 중년 남성의 직장에서의 비애와 가족에서의 소외를 잘 버무려서 경쾌하면서도 은근히 짠한 느낌이..

드라마 보고 2007.08.25

언페어 극장판(アンフェア the movie)

드라마 와 의 극장판 후속작이다. 의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를 그대로 흉내낸 포스터에서 알 수 있듯 시노하라 료코(篠原涼子)가 연기하는 유키히라 나츠미(雪平夏見)는 딸을 구하기 위한 영웅이 되어 돌아왔다. 극장판인만큼 스케일을 크게 그렸고 시이나 킷페이(椎名桔平)가 주요 인물로 출연하는 등 캐스팅에도 신경을 쓴듯하지만, 김빠진 콜라 맛이 났다. 스페셜을 꽤 재밌게 봤기에 기대했었는데, 실망이었다. 엉성한 이야기 구조와 반전을 위한 반전 등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단점들만 잘 이어받은 영화였다. 액션도 볼거리도 없었다. 감독 : 小林義則 촬영 : 大石弘宜 원작 : 秦建日子 각본 : 佐藤嗣麻子 배우 : 篠原涼子 椎名桔平 成宮寛貴 阿部サダヲ 濱田マリ 加藤ローサ 加藤雅也 大杉漣 寺島進 江口洋介 ..

영화 보고 2007.08.25

키사라즈 캣츠아이 월드시리즈(木更津キャッツアイ ワールドシリーズ)

드라마 와 영화 에 이어지는 완결편이었다. 는 한국식 술집 때문에 거슬렸었지만, 의 첫장면에 시작하는 한류에 대한 풍자에서부터 마음껏 웃을 수 있었다. 이미 죽어 귀신이 되었지만, 부활해서 함께하는 붓상(ぶっさん, 오카다 준이치 분)과 오지(オジー, 후루타 아라타 분), 그리고 미국 야구단의 좀비들, 이상하게 자위대에 들어가 딴사람이 되어버린 웃치(うっちー, 오카다 요시노리 분)등 황당한 이야기였지만, 쿠도 칸쿠로(宮藤官九郎)의 엉뚱한 경쾌함에 푹 빠질 수 있는 영화였다. 감독 : 金子文紀 각본 : 宮藤官九郎 배우 : 岡田准一 櫻井翔 酒井若菜 岡田義徳 佐藤隆太 塚本高史 古田新太 森下愛子 小日向文世 薬師丸ひろ子 平岩紙 윤손하 일본 2006년

영화 보고 2007.08.23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재치있는 대사들과 장면 연출에 종종 생각없이 웃을 수는 있었다. 하지만 불륜이라는 소재 때문에 보는 내내 유쾌하지 않았다. 신파는 아니었지만, 서로의 남편과 아내를 탐하고, 맞바람이 나는 이야기를 경쾌하게 그렸기에 더더욱 심기가 불편했다. 이동건의 멋들어진 대사들은 여자들에게는 먹힐지도 모르겠지만,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었던 한채영의 베드신은 실망이었고, 엄정화는 솔직히 부담스러웠다. 감독 : 정윤수 촬영 : 강승기 각본 : 김선미 김진 배우 : 엄정화 박용우 이동건 한채영 최재원 오지영 최용민 이영숙 한국 2007년 프리머스 신림 2관

영화 보고 2007.08.19

누님~아네고~(anego~アネゴ~)

시노하라 료코(篠原涼子)가 노처녀로 나오는 드라마였다. 노다 나오코(野田奈央子, 시노하라 료코 분)는 대기업의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으며, 후배 직원들의 고민들을 잘 들어주고 해결해줘서 '아네고(누님)'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32세의 노처녀다. 후배 직원들의 고민 해결에 관한 이야기도 곁들여지기도 했지만, 노처녀가 주인공인 만큼 사랑과 결혼에 대한 고민이 드라마의 주된 내용이었다. 주인공은 엘리트 관료와 맞선을 보기도 하고, 연하의 남자에게 끌리기도 한다. 그리고 절대로 불륜에 빠지지 않겠다는 자신의 다짐과는 달리 다른 사람의 남편과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다른 등장인물들에게도 불륜이 만연되어 있는듯한 모습에 그다지 기분 좋게 본 드라마는 아니였다. 이런저런 방황을 하다가 결국은 10살 연하의 신입사원 쿠로..

드라마 보고 2007.08.18

롱 웨딩 로드(ロング・ウエディングロード)

일본 영상물이라면 애니메이션과 AV만 찾아보았었을 뿐 그 유명했던 조차 눈길이 가지 않던 내가 일본 드라마에까지 빠져들게 된 계기는 영화 을 보게 되었던 것이다. 어떤 기회로 그 영화를 보게 되었는지 기억 못하지만, 아직까지 주요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기억할 정도로 몇 번이고 반복해서 봤었다. 그리고 단박에 히로수에 료코에게 반해버렸다. 료코를 알게 되어 료코가 잠깐의 단역으로라도 나온 드라마들을 하나 둘 섭렵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노지마 신지(野島伸司)라는 작가를 알게되면서 점점 일본 드라마에 빠지다보니 지금은 왠만한 국내배우들보다 일본의 신인 배우들이 더 친숙할 정도가 되었다. 의 자막은 구할 수가 없었지만, 료코 때문에 일단 보았다. 료코가 연기하는 니시노미야 시즈카는 오사카의 서민 가정 출신으로 어린..

드라마 보고 2007.08.15

노부타를 프로듀스(野ブタ。をプロデュース)

드라마를 추천하는 멘트와 댓글들을 종종 접하다보니 보게 되었다. 주인공인 키리타니 슈지는 학교에서 꽤 인기있는 학생이다. 그런데 그는 '인생은 게임이다.'라고 생각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그럴듯해보이기 위해서 별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그럴듯한 여자와 사귀는 척하고 있다. 언제나 가면을 쓰고 주위의 기대에 맞춰가며 인기를 유지한다. 슈지에게는 귀찮은 존재가 하나 있는데, 엉뚱하면서 자기만의 세계에 푹 빠져 사는 쿠사노 아키라다. 아키라는 집이 매우 부유하지만,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 받기 전까지 하숙을 하며 자유롭게 청춘을 즐기고자 하는 인물이다. 슈지와 아키라의 반에 코타니 노부코가 전학을 오게 되는데, 그녀는 매우 음침한 성격이다. 항상 고개를 숙이고 다니며 무뚝뚝한 말투에 자신감도 없어 이지메(いじめ) ..

드라마 보고 2007.08.12

키사라즈 캣츠아이 일본시리즈(木更津キャッツアイ 日本シリーズ)

드라마 의 후속작으로 감독과 각본 그리고 출연진이 모두 같은 영화다.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각본을 쓴 쿠도 칸쿠로(宮藤官九郎)의 특유의 유머를 즐길 수도 있는 영화였겠지만, 극의 초반부터 기분이 상했다. 마을에 새로 들어선 한국식 술집 때문이었다. 한국에서 여자들을 공수해서 술 시중을 들게 하는 그런 술집이었고, 그 종업원으로 윤손하가 주인공 붓상(ぶっさん, 오카다 준이치 분)의 상대역으로 나왔다. 한국식 술집이 영화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윤손하의 연기까지 거슬리면서 영화를 보는 맛이 떨어졌다.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불사조처럼 반 년씩 선고일이 늦춰지는 붓상과 윤손하가 결혼하게 되는 것도 괜히 배알이 꼴렸다. 그동안은 쿠도 칸쿠로의 작품들이 유쾌하기만했었는데, 이 영화는 ..

기타 200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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