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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 22

오랜만의 결혼식 비디오 촬영

평일 오후 결혼식이라서 다섯시가 조금 안된 시각에 일찍 퇴근을 하고 식장에 다녀왔다. 회사의 선배가 결혼을 하는데, 웨딩 패키지에 비디오 촬영이 빠졌다며 부탁을 해왔었다. 흔쾌히 찍어드리겠다고 했는데, 너무 오랜만라서인지 좀 허둥댔다. 썩 괜찮게 찍지는 못한 것 같아 미안해진다. 내가 가진 것 중에서 가장 비싼 물건이다. Sony의 DSR-PD150으로 방송에서 서브 카메라로도 쓰이는 준프로급 모델이란다. 대학을 다닐 적에 캠코더가 하나 필요했을 때, 많이 무리해서 구입했던 것이다. 이 녀석과의 인연으로 아르바이트로 결혼식 비디오 촬영을 하게 되었었다. 졸업을 하고 적당한 직업을 못찾고 있을 때까지 했었으니까, 몇 편의 결혼식을 찍었는지 헤아릴 수도 없다. 아마 기계 값을 뽑고도 남았을 정도로는 찍었던 ..

기타 2007.06.29

존슨 하우스 : 삼성동

회사 동료와 점심에 존슨 하우스에 갔다. 이곳의 부대찌개는 정말 일품이다. 일단 햄이 듬뿍 들어있다. 개인적으로 느끼한 것을 좋아하는데, 국물에 치즈를 넣어서 느끼하면서도, 걸죽하고, 얼큰하다. 여타의 부대찌개와는 전혀 다른 맛이다. 점심에만 들리는 곳이라 아직까지 부대찌개와 돈까스 이외의 메뉴는 먹어본 적이 없는데, 기회가 되면 바베큐와 폭찹도 먹어봐야겠다. 전화번호 02-516-8544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109-15

먹고 마시고 2007.06.27

시간을 달리는 소녀(時をかける少女)

스튜디오 지브리(スタジオジブリ)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꼭 보라며 회사 동료가 추천해 주었다. 지브리의 작품은 아니었지만, 소녀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이었다. 그러고보니 지브리의 작품은 대부분 소녀가 주인공이었던 듯 하다. 콘노 마코토(紺野真琴)라는 보이시한 주인공 소녀가 억세게 재수가 없던 어느날에 시간을 여행하는 능력을 갖게 되는데, 절대로 먼 미래나 까마득한 과거로 여행을 떠나지는 않는다. 마코토는 아주 가까운 시간으로 일상의 사사로운 이득을 취하거나 주변의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그 능력을 써 버리는데, 그런 와중에 그녀의 풋사랑의 이야기가 녹아 있었다. 따스한 시선으로 학창시절의 추억들과 지금 이 시간을 살고 있는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애니메이션이었다. 소설이 원작으로 여러 번 영상화 되었..

기타 2007.06.26

이남장 : 삼성동지점

오랜 전통의 설랑탕집으로 워낙 유명해 을지로 본점을 시작으로 서울에만 지점이 열 곳도 넘는 것 같은데, 가게 앞에 있는 안내문을 보니 최근엔 미국 LA에도 진출한 모양이다. 팀장님하고 점심시간에 설렁탕이 생각날 때면 종종 찾는 곳인데, 이번에는 회사 동료가 저녁을 산다기에 찾아가 설렁탕 특을 먹었다. 설렁탕 특이 일반 설렁탕과 다른 점이 있다면 큼지막한 고기 덩어리 두어점이 더 들어간 것 뿐이지만, 가격은 무려 4,000원 차이가 났다. 일반 설렁탕도 7,000원에 특은 11,000원이나 한다. 이름 값을 하는지 좀 비싼 편이다. 배는 든든히 채웠지만, 이 가격에는 내 돈 내고 먹기는 좀 아까울 듯 싶다. 전화번호 02-569-8726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1동 165-12

먹고 마시고 2007.06.18

Britain's Got Talent : Paul Potts의 결승 무대

Britain's Got Talent 의 결승 방송의 Paul Potts의 무대다. 첫 출연에서 불렀던 푸치니 오페라 중에서 를 다시 불렀다. 그리고 6명의 결승 진출자 들 중에서 Britain's Got Talent 2007 우승자를 발표했다. Paul이 우승했다. 정말 기뻤다. 내 짧은 영어로 들리는 바로는 앞으로 폴에게 여왕 앞에서 노래할 기회가 주어지고, 다음 주에는 음반을 제작하게도 될 거라고 한다. 의 앵콜 무대가 이어진다. Paul이 울먹여 노래를 망치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폴의 마이스페이스를 보면 직업란에 'EX - Carphone Warehouse Salesman'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면, 휴대폰 세일즈맨은 관둔 모양이다. 노래를 직업으로 삼고 싶다는 자신의 오랜 꿈을 이..

기타 2007.06.18

키사라즈 캣츠아이(木更津キャッツアイ)

쿠도 칸구로(宮藤官九郎) 각본의 드라마다. 쿠도 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의 이름 앞에는 '천재 각본가'라는 수식이 붙는데, 각본 말고도 연출, 배우, 성우, 기타리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있다. 거의 모든 주요 출연진이 그의 다른 드라마에서도 주요 인물을 연기하는 것을 보면, 아마도 배우를 캐스팅 하는 것에도 많은 발언권을 행사하는 모양이다. 키사라즈 캣츠아이는 쿠도 칸 특유의 유머가 잘 녹아있는 드라마였다. 주인공인 붓상(ぶっさん, 오카다 준이치 분)이 암에 걸려 반 년 정도 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전혀 무거운 이야기가 아니였다. 매우 신나는 이야기였다. 고등학교를 졸업 후에 특별히 하는 일 없이, 매일 같이 낮에는 야구를 하고, 밤에는 사고를 치고 다니는 다섯명의 ..

기타 2007.06.18

을지면옥

일본인 친구들이 서울에 놀러와서 불고기를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맛집에 자세한 회사 동료가 '을지면옥'을 추천해 주었다. 종로3가에서 만나 우선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8시 40분쯤 '을지면옥'에 도착하였는데, 가게가 텅 비어있었다. 매장도 깔끔한 편은 아니었다. '여기가 소문난 맛집이 맞나?' 영업시간이 9시까지라고 한다. 음식점 아주머니의 말로는 매일같이 손님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하루종일 고생스럽기에 일찍 마치고, 내일을 준비하는 거라고 했다. 다행히 영업시간이 지난 것은 아니기에 한꺼번에 음식을 주문하고, 먼저 계산을 하는 조건으로 음식들은 느긋하게 즐길 수 있었다. 불고기 4인분과 냉면을 시켜 먹었다. 불고기는 양념이 훌륭해 매우 괜찮았는데, 이것저것 추가로 시켜 먹을 수 없던 것..

먹고 마시고 2007.06.17

스캇 스케일 40을 지르다

4년 전에 일본 후쿠오카부터 도쿄까지 자전거로 여행을 한 적이 있었다. 여행을 마치고 일본에서 어학연수 중이던 학교 동기에게 자전거를 넘기고 돌아왔었다. 그 뒤로는 자전거를 한 대 마련 해야지 하면서도 계속 미루었는데, 드디어 스캇 스케일 40을 질렀다. 10만원 대를 넘어가는 자전거도 타본 적이 없었는데, 백만원이 넘는 자전거를 타려니, 왠지 조심스러워진다.

기타 2007.06.17

Britain's Got Talent : Connie Talbot, Paul Potts

네이트온 메신저 하단에 '[뉴스온]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영국 6세 소녀, 세계적 화제'라는 자막이 흐르길래 호기심이 생겨서 링크를 따라가 보았다. 해당 기사에서는 6세 소녀의 노래를 들을 수가 없었지만, 어떤 친절한 이가 댓글로 유튜브의 링크를 남겨놔 동영상을 볼 수 있었다. 6세 소녀의 노래라고 하기엔 놀랍기는 했지만, 그냥 잘한다는 느낌 뿐이었을 뿐 여자 사회자의 눈물에 동참할 정도는 아니였다. Connie의 동영상이 끝나고 의 다른 클립들을 둘러보다가 Paul Potts의 클립을 보게 되었다. 폴은 South Wales의 휴대폰 세일즈맨이란다. "오늘 뭐 할 거에요?" "오페라를 부르려고요." 사회자들의 반응이 시큰둥해 보였다. 행색이 별로였다. 조금은 얕보이는 외모인지도 모르겠다. 미리 찍어 두..

기타 200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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