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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촌놈,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대명 비발디파크를 가다

ttae 2007. 11. 1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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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과 화요일에는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회사의 워크샵이 있었다. 직원 차량 중 몇 대가 지정이 되어서 회사로부터 주유비 5만원을 지원 받아 이동하기로 되었다. 사는 지역을 중심으로 삼삼오오 짝을 지었지만, 나는 봉와직염 때문에 병원 진료가 있어서 출발 시각을 맞출 수 없었기에 늦게 합류하기로 했다.

교통편을 알아보기 위하여 대명 비발디파크의 홈페이지를 찾아보았는데, 승용차와 셔틀버스의 이용방법만 안내되어 있을 뿐,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법은 나와있지 않았다. 아직 성수기가 아니여서인지 평일에는 하루 한 대 밖에 없는 셔틀버스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결국은 지식 검색의 힘을 빌어서 대중교통편을 알아 볼 수 밖에 없었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양덕원이나 홍천 시외버스 터미널로 가면 비발디파크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길래, 우선 더 번화한 느낌이 들었던 홍천을 경유지로 택했다.

병원 진료를 마치고, 동서울 터미널에서 12시 30분 발 버스를 타니까 1시 50분 정도에 홍천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잠깐의 커피와 담배를 여유를 즐기고 난 뒤 비발디파크 행 표를 사려고 물어보니, 3시 30분까지 기다려야한단다! 2시 차가 출발한 직후였다.

홍천에서 대명 비발디파크까지의 버스 시간표


1시간 반이나 멍하니 기다렸다. 승용차로 한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는 거리를 무려 네시간을 넘게 걸려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홍천에서 출발한 버스가 양덕원을 경유할 때는 주먹이 괜히 불끈 쥐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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